당신의 나이가 어느덧 40대가 넘어가고, 곧 50이 다가옴에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니면, 전문대를 졸업하고, 그 어떤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에 내던져 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생 될데로 돼라고 외치면서, 매일 술을 마시거나, 방탕하게 생활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래, 그래도 된다. 어찌되었건 간에 그것은 자기 인생이니까.
하지만, 인생은 길다. 아니 더 길어질 것이다. 당신은 70대에 죽지 않는다. 이제 곧 있으면 100세 시대가 열릴 것이고, 현대 의학의 힘으로 대응하기 힘든 희귀병이 아닌 이상에는, 당신은 죽고 싶어도 90대나 100세가 다 되어서 죽게 될 것이다. 그 와중에 국민연금 100만원을 받으면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며, 지금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그 때는 왜 그 때 지금을 위해 준비를 하지 않았는가를 스스로 한탄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아는 친구의 이야기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영관 진급을 실패하고, 전역일이 정해졌다.
그 친구는 그래.... 대위에서 소령 진급에서 떨어졌다. 놀랄 일은 아니다. 보통 4명에서 1명만 진급 시키는 것이 소령이니까. 더군다나, 그 친구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서 눈에 띄게 특출난 경쟁력을 가지거나, 석사 학위를 가지지도 못했기 때문에, 진급에서 떨어지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그 때가 2019년 이었나.....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이제 자기 전역일자가 불과 3년 남은 상태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 치열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그 친구는 진급이 떨어진 상태에서, 별다른 전문성도 없고, 사회에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딱히 잘 되어 있지도 않은 상태였다.... 너무나도 군대에 대한 열망과 진급에 대한 희망에 매몰이 되어 있었던 탓이었다.
강력한 유동성 공급이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2020년 3월 코로나가 터졌다. 그 때 상황을 보니,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주거 불안정과 생활 불안정은 심해졌으며, 자영업자가 30%인 상황에서 어느 장소에도 사람들은 모이지 말라는 강력한 지침이 떨어졌다.

그 당시 미국이나, 대한민국 기준금리는 0%로 떨어진 상태였으며, 사람들이 사회활동이나 경제활동에 대해 전념하는 대신, 0% 가까운 금리와, 국가에서 공급한 유동성으로 인하여, 부동산 거품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서울 집값이 어마어마하게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경기도의 집값도 폭등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갭투자를 진행하다.

그 친구는 그래도 잘했던게 한가지 있었다. 10년간 3.5% 적금 상품을 계속 들어왔던 거다. 그래서, 딱 1억이 있는 돈을 모아놓은 상태였고, 그것으로 서울에 있는 집을 사지 않고, 경기도권,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30조원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호재가 있었던 경기도 특히 용인, 오산, 평택 라인을 주목했다.
갭이라고 하는 것은 전세라고 하는 채권을 같이 껴안고 주택을 구매하여, 전세값을 제외한 집 값만 부담한 상태에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딱 1억짜리 갭으로 용인의 아파트를 한채 사고, 이어서 평택에 있는 아파트 한채를 갭으로 구매하였다. 그래서 2년간 지켜보고 나서, 평택의 아파트를 팔고 현금을 만들어서 1억 5천만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확보하고 그 돈으로 배당주를 투자하기 시작했다.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한 배당주 투자 시작
그 친구는 전역일을 1년 앞둔 상태에서 배당주 투자를 시작했다. 왜냐 하면, 전역 이후 현금흐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역 하고, 무언가를 공부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버티려면 매달 150만원 정도의 현금흐름은 만들어야 가장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당시에 커버드 콜중에서 가장 우량한 자산을 투자하는 BST라고 하는 종목에 주목했다.

커버드 콜 중에서도 유일하게 주가가 우상향한 종목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지난 9년간 한번도 배당컷이 이루어지지 않고 우상향한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점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매수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은 그 친구의 상당한 착각이었다.
더불어 다른 종목들 중 어떤 종목들을 투자해야 할 것인가를 공부하고 끈질기게 매수하기 시작했다.
전역을 하고, 그 이후 그 친구는 어떻게 되었나.
항상 좋은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금리로 인해서, 바다에서 물이 빠지고 무엇이 남았는가, 진실의 순간을 그 친구도 마주하게 된 것이다. 주가가 폭락하고, 한 때 -40%까지 포트폴리오가 폭락했지만, 퇴직금까지 주식에 추가로 투입하고, 커버드 콜 만으로는 안정적이지 않고 BST가 QQQ 보다 못한 수익률을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그 이후로 지수추가와 개별 배당 종목을 투자하여, 주식 포트를 다각화 시켰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많은 오차가 있었고 일부 배당 컷한 종목 속에서 눈물도 삼켰다...고 했다.
그래서, 목표 배당 수익률인 월 150을 넘어서 현재는 180 정도 되는 월배당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리고, 그 친구는 현재 경기도에 아파트 한채와 월마다 배당 180만원 정도를 받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인생 끝났거나 은퇴한 것도 아니고, 현재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다시 IT 회사에 입사하여, 초급 엔지니어로써 기본월급을 받는 상태에서 일을 배우고 있고, IT 관련 자격증과 관련 전문성을 늘리기 위해 낮과 밤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 친구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 친구가 지켜본 봐, 결과적으로 20억 이상 자산을 이룬 사람들은 월 600만원 이상 현금흐름을 가지고 300~400만원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돈을 꾸준히 모아 놓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20억 이상 자산을 일구는 목표가 생긴 이상 거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친구는 현재 몸 값, 그리고 연봉을 올리기에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시장 상황을 공부하고 있다.
결론
전역을 2년 앞둔 상태에서 아무런 자산도 없고, 자산형성에 대한 방법도 모르던 친구가 불과 3년 만에 아파트 한채와, 현금흐름 180만원 정도를 만들어 냈다. 물론 소소하고, 진짜 자산가에 비하면 발톱에 때만한 조그만한 성과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 친구가 상당히 똑똑하지 못한 친구인데, 두가지 장점이 있다.
1. 포기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했다.
2.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므로, 현재 당신의 처지가 어떻든, 그 친구보다, 더 나쁜 상황일 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거다.
당신이 살아 숨쉬는 한 희망은 있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오래 살아 숨쉬게 될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투자하고,
인생을 즐기고,
아직까지 살아 있음을,
세상에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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