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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r's report

금리에 대해 가면 갈수록 확실해지고 있는 한가지 사실

by 창업가 2024. 3. 20.

지금 시장을 들여다보면서 확실해 지는 것은 한가지가 있다. 지금 미국은 경기가 좋다. 세계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고금리 시절을 보내고 있고, 조금씩 물가도 잡히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은 경기가 좋은 거다. 왜냐하면 현재 인플레이션이 심한 시기에 미국은 석유와 원자재를 팔아서 돈을 벌고 있다. 더불어, 미국 빅테크는 여전히 세계를 대상으로 돈을 빨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으로도 미국은 경기가 좋을 거고, 인플레이션은 그로 인해 더욱더 끈적끈적할 것이다. 

 

미국의 PPI 의 발표

미국의 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3월 14일에 발표가 되었다. 발표된 PPI는 전월대비 0.6%로, 기준 컨센서스인 0.3%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이는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2%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31원을 넘어가는 수준으로 다시 되돌아 왔다. 2월 말부터,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310원까지 떨어졌으나, 그것을 모두 되돌리는 수준이다.

거친 인플레이션 지표와 떨리는 바이든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제롬 파월

지금 미국에서 직업만족도가 제일 낮은 사람은 누구일까? 그 중 한명을 찾으라고 하면 나는 단연코 제롬파월이라고 생각한다.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미국 대통령의 대선 앞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나는 단연코 제롬 파월이라고 할 것이다. 그는, 60억 세계 인구와 미국 대통령인 바이든 사이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눈치게임을 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인플레이션이 잡히기를 기도하는 사람이지만 또한 한 사람의 정치의장으로써,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무시할 수는 없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끈적끈적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가 않는다. 

왜 그럴까.

미국은 홀로 경제 호황을 보내고 있다.

23년 원래 GDP 증가율 예상은 2.0% 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3.2%로 6분기 연속 2% 초과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4분기 민간소비의 GDP 증가율 기여도가 58%에 달해 미국 소비가 성장의 원동력임을 알 수 가 있다.

즉, 미국은 실업률도 낮고 개인에게 지급하는 월급도 높으며, 그만큼 미국의 민간소비가 죽지 않고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미국은 진정 내수가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금리에도 견조한 미국의 소비호황은 안정적 고용과 임금 상승, 팬데믹 시기에 늘어난 저축과 저금리로 받은 모기지로 가능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러한 지출이 지속 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미국의 초과저축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며 신용대출의 잔액과 연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국의 소비호황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주춤하고, 올해 6월 부터는 미국의 경제도 피크아웃이 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는 온다. 하지만 그것이 제로금리는 아니다. 

설령 미국의 누적 초과저축이 줄어들고 신용대출잔액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고용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급은 이미, 물가를 초월해서 지급하고 있다. 미국은 물가가 높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높은 시급을 받고 일자리가 없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속도는 올해 6월 이후 결과를 받아 봐야 알 것이다.

즉 고금리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미국 시민이 아니라는 소리다. 고금리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일 뿐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유럽등의 고통이 심할 것이며, 금리를 낮춘다고 하더라고, 올해 6월 부터 0.5 % 정도 낮추고, 

내년에는 0.25%씩 4번 정도 낮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5% 금리가 앞으로 10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타당한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결론 : 미국의 달러 패권은 지속된다.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달러 패권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고금리와 미중 경제 전쟁으로 인해 큰 성장을 보이고 있지 못하며, 일본은 최근에 금리를 높임에 따라, 엔화 약세의 종료가 보인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타 국가 대비 미국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결국 미국 달러 대비 한국 원화 약세는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다. 1달러가 1300원이 넘는 시기가 뉴노멀이 될지도 모르며, 일시적으로는 1400원을 넘기는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 

물론, 금리가 장기적으로는 낮아지는 추세라는 것은 맞으나, 그 시기가 단기간 내에 올리는 없다. 결과적으로 코로나 제로금리는 다시 오지 않으며, 내년 말에나 되어야 미국 연준이 4%로 금리를 내리는 상황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이 너무나 끈적끈적하고, 미국의 경제는 강하며, 미국이 지속적으로 채권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부분도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금리 인하에 베팅하기 보다는 고금리 상황에 수익을 보는 회사를 매수하거나,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하에 수혜를 볼 회사를 천천히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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