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명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매튜 맥커니히의 대화 장면이다.
레오나르도 : 선배님의 회사에 합류하게 돼 너무나 기쁩니다. 선배님 회사의 고객들에 대해서도....
매튜 : 고객들은 조까라 해. 자네의 임무는 그저 돈벌이에만 집중하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돈을 자네의 주머니로 옮기는 거야.
레오나르도 : 하지만,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돈을 벌어다 주면 서로에게 윈윈 아닌가요?
매튜 : 아니. 월 스트리트의 제 1원칙.
워렌버핏 아니 버핏 할아버지가 와도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아니면 시발 옆으로 빠질지 예측 못해.
평범한 증권맨은 말할 것도 없고.
자네 fugazi 라고 아나?
레오나르도 : 일종의 가짜 또는 허상이라는 뜻으로...
매튜 : 그래 우리가 하는 일은 일종의 허상이야. 뭔가를 짓거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이 아니라고.
주식을 8달러에 산 고객이 있다고 해보자고. 근데 이게 16달러로 뛴거야.
그럼 기분이 째져서 그걸 몽땅 팔고 현금을 쥐고 싶어 하겠지.
돈을 빼고 주식 시장에서 빠져서 현실로 돈을 가져가려 할거야.
그렇게 놔두면 안된다고.
그럼 어떻게 할까?
레오나르도 : 글쎄요...?
매튜 : 다른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내야지. 특별한 아이디어를... 다른 상황을 만드는 거야.
수익을 재투자할 다른 종목을 권하는 거지.
그러면 열이면 열 다른 종목에 또 투자하게 되어 있어.
왜냐하면 이 새끼들이 돈맛에 중독됐거든.
그 다음부턴 그냥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뺑뺑이 돌리는 거야.
그렇게 그 새끼가 실현 안된 서류상의 수익에 헤벌레 할 때,
자네와 나 같은 주식 브로커들은 엄청난 거래 수수료를 빳빳한 현찰로 챙기는 거지.
레오나르도 : 그렇군요. 정말 굉장합니다. 선배님! 벌써부터 굉장히 설렙니다.
매튜 : 당연하지. 이 바닥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딱 두가지야. 이하 생략.
아래에는 관련 명장면에 대한 동영상이니 보실 분들은 참고하시라.
https://youtu.be/KKJ_tOET9Ok?si=VLfKCroVODu3sog6
1. 당신이 알 정도의 주식이면 이미 가격은 현실을 넘어, 꿈과 희망의 단계로 넘어가 있다.
특히 2년전에는 누구나 알만한 주식테마가 내 기억으로는 2가지가 있었다.
그것은 arkk의 성장주 투자와, 친환경 에너지였다.
특히, arkk 같은 경우에는 테마와 돈의 유동성이 넘치는 시기에 대중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저점에서 300%나 상승하는 고점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저점이 38 usd 였던 주식이 150usd 를 찍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 자산운용이나, 갖가지 자산 운용사들이 대대적으로 한국형 arkk 와 arkg 투자 상품을 하나로 묶은 ETF 상품을 대대적으로 선전을 했다. 물론, arkk 자체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캐시 우드의 성장주 투자에 대한 고민과 그의 투자 상품 자체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 해 왔다는 사실은 인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진입 시점에 대해서는 가장 시끄럽고 누구나 알게 되고, 나도 들어가고 싶다는 욕망이 들도록 부추길 때에는 이미 가진자들이, 그 숫자를 줄여야 하는 시기이지....
신규 진입자들이 진입하기에는 부적절한 시기라는 이야기이다.
2024년이 된 지금 arkk에 대해 가격이 어떻게 되었는지 관심이 있거나, 광고를 하고 있는 회사를 찾아본 적이 있는가?
만약 100usd에 샀다면 지금 가격은 50usd로 반토막이 난 가격이 된다.
하지만... 성장주 투자자로서 캐시우드의 투자에 대해 동의하고, 그녀의 장기적인 플랜에 동의 한다면,
지금이야말로 신규 투자로 들어가기에는 위험이 상당히 제거된 적절한 진입 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즉, 가장 광고하는 그 시기 이후, 그 투자에 진입해야 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오히려 가장 조정된 이후 매수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방법이 될 것이다.
현재는 같은 이치로 비만약 투자 테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나는 3년 전에 arkk에서 관련된 무언가를 본 것 같다는 기시감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해당 투자가 결과적으로 많은 이익을 줄 수 있고, 더 오래 갈지도 모르지만, 나라면 해당 투자 자산에 내 포트폴리오 비중을 10%를 넘기지는 않을 거라는 이야기이다.
2. 고배당 커버드 콜은 본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초과 수익률을 달성할 수 없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고 논란이 많은 주식을 이야기하자면 TSLY일 것이다.
TSLA에 대한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하여, 그로 부터 월별 배당을 얻는 전략을 가져가는 투자상품이다.
그러나, TSLY 투자에 누구보다 진심인 인플루언서인 테슬리즘의 분석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토탈리턴으로는 TSLA의 상승분을 TSLY는 따라가지 못한다는 결과를 얻으셨다.
https://link.therich.io/DX6orHhzwzi8VMK9A
더 리치 - The Rich.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됩니다.
www.therich.io
원래 커버드 콜이라는 것은 회사가 주가가 장기적으로 롱을 잡더라도 하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90%는 본주에 투자하고, 10% 는 하락 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5배, 10배 레버러지를 추가로 잡아 놓고 투자함으로써 손실폭을 줄이는 전략인데, 현재는 이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여 개인에게도 이익을 분배하는 커버드콜 제품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jepi라고 하는 종목의 커버드 콜이 1년간 10%에 달하는 배당금을 준 반면, 주가 상승의 폭은 어떠했을까?
2021년 초 대비하여 spy의 현재 수익률은 50% 인 반면 jepi가 만일 3년간 10%씩 배당을 줬다고 하더라도....본주의 수익률을 뛰어 넘을 수는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을 위해서, 시장을 일부 따라가고 커버드콜 배당을 받는 상품을 나 또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비난하고자 쓰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버드 콜 상품을 투자하려면, 본주를 투자했을 시 더욱 상위의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를 희생하고서라도 커버드 콜을 투자하겠다는 자기만의 결심을 공고히 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건강한 자세라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투자자를 위한 투자상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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